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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호

충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장

호국보훈의 달이자 현충일이 포함되어 있는 경건한 달 6월을 맞았다.

6월은 만물이 성장하고 활동하기 좋은 달이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에 있어서는 많은 비극이 있었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이 그대로 깃들어 있다.

바로 200만명 이상의 사상자와 1천만 이산가족을 발생시킨 6.25전쟁이 그것이다.

정부에서는 매년 6월 한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추모하고 예우하는 각종 행사를 추진하며 호국보훈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년 365일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그 나라의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희생으로 지켜온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생각하고 이를 통해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하고 각급기관과 단체에서도 보훈병원 입원환자 등 보훈가족 위문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부대 등에서도 부대개방행사 등을 통해 선배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위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보훈대상,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일 행사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한 순간에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 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아니 되겠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공통적으로 몇 가지 중요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유와 평등을 향한 진취적인 성향, 불의에 맞서는 정의감과 높은 도덕성 등을 얘기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치관 중에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고, 국민들이 반드시 지녀야 한다고 여겨지는 것은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처했을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의식이다.

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전쟁을 직접 경험했던 기성세대들과 그것을 역사적 사실로만 느끼는 요즘 세대들이 말하는 안보 및 호국보훈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사랑교육, 호국영웅선양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훈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정부에서 보훈의식 향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하더라도 국민 개인이 보훈의식 정립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것이고 보훈의식 정립을 위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선거로 인해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룩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 본다.

더 나아가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 배달민족의 저력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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