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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연극으로 말하는 '단재 신채호'의 삶

극단 청년극장, 오는 16일 충주문화회관서 '아나키스트 단재' 공연

  • 웹출고시간2017.06.04 15:38:49
  • 최종수정2017.06.04 15:38:49

극단 청년극장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을 그린 연극 '아나키스트 단재'의 한 장면.

[충북일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극단 청년극장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을 그린 연극 '아나키스트 단재'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연극 장르에 음악 장르를 더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내용면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민족주의자적 관점의 신채호와 달리 정확한 고증을 통해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로서의 신채호 선생에 대해 조명한다.

연극은 모두 7개의 장으로 나뉘며, 단재 선생이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위체(일종의 위조 수표)를 통해 확보하고자 대만으로 건너가 위체를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체포된 '무정부주의 동방연맹 국제위폐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정창석 극단 청년극장 대표는 "단재 선생은 일제 강점기 민족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충북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무능력하게 감옥에서 죽음을 자처한 슬픈 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민족을 위해 무엇도 마다하지 않았던 단재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정체성과 역사관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작품제작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배우로는 이승부, 길창규, 김영갑, 정인숙, 배우진, 조재명, 김태윤, 오영석, 장인아씨와 극단 청년극장 배우 20여명, 청년예술가 고영철, 안유라씨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무료.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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