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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4월 청주공항 활주로는 조용했다

국토교통부 시장 동향
국제선 여객 1/10 추락
제주행 국내여객은 증가
中노선 속속 운항 재개
탑승률은 여전히 저조
도 "노선 다변화 총력'

  • 웹출고시간2017.06.04 20:58:32
  • 최종수정2017.06.04 20:58:32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규모가 지난해의 1/10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여객은 10만 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의 '4월 항공운송 시장 동향'을 보면 사드 배치의 여파로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이 중단되며 청주공항 국제 여객 규모는 5천170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천314명과 비교해 4만6천144명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청주공항 국제 여객 규모는 △1월 4만290명(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2월 2만9천193명(-13.8%) △3월 1만5천87명(57.3%)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의 여행 수요 증가, 진에어의 운항 확대 등으로 제주를 오가는 국내여객은 4월 한 달간 10만8천963명을 기록, 1년 전 8만7천874명보다 24% 증가했다.

청주공항 국내 여객 규모는 △1월 8만2천305명(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2월 9만1천255명(18.6%) △3월 9만4천27명(17.9%)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청주공항은 사드 배치의 여파로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 중단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중단됐던 정기 노선이 속속 재운항에 들어가며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4월26일부터 중국 베이징 노선 운항을 재개에 들어갔고 대한항공도 주 2회로 감편 운항했던 항저우 노선을 오는 10일부터 주 4회 운항한다.

남방항공도 지난 3일부터 청주~연길 노선을 주 3회(월·화·토요일) 운항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사드 영향으로 연길 노선을 제외하고 중단했던 선양·상하이·하얼빈·대련·닝보 등 5개 중국 노선 운항을 오는 8월20일부터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노선이 재운항이 되어도 탑승률까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21일 기준 생업형 노선인 중국 연길(95.4%)을 제외한 중국 베이징(15.3%)·항저우(8%),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67%)·하바로프스크(44.7%) 탑승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도는 앞으로도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항공사, 소형항공사까지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노선 다변화를 위한 개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사드 사태에서도 꿋꿋이 운항 중인 항주노선과 힘들게 재개한 북경노선, 어렵게 개설한 러시아노선의 탑승률이 아직은 저조한 실정이지만 앞으로 많은 도민들의 이용과 성원을 통해 충북의 하늘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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