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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휩쓸고 간 음성군 오리 입식 시작한다

맹동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2곳
검역본부 축사 환경검사 통과
8월쯤 대부분 입식 이뤄질 듯

  • 웹출고시간2017.05.31 19:03:31
  • 최종수정2017.05.31 20:10:29
[충북일보=음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휩쓸고 간 음성군 맹동면에 본격적인 오리 입식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음성의 조류인플루엔자 비발생 농장인 종오리농장 2곳과 육용오리농장 17곳에선 오리 입식과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1일 이동제한이 풀리고 나서부터 입식이 바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음성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은 모두 31곳이다. 종오리농장 4곳을 포함하면 모두 35곳이다. 최근에 이 중 2곳이 검역본부 축사 환경검사를 모두 통과해 입식 승인을 얻어내면서 줄지어 입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식 승인이 난 두 곳 중 한 곳은 이르면 오는 2일 입식할 예정이다. 다른 한 곳은 계열농장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개인이 병아리를 받아 키워서 거래처에 판매하는 농장인데 요즘 병아리 가격이 1천500원에서 1천800원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올라 입식을 관망하고 있다. 비싼 병아리를 받아 45일 동안 키워서 거래처에 판매해야 하는데 소비처 오리가격이 낮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 입식을 늦추고 있는 것이다.

이 두 농장을 시작으로 입식시험 시험가축을 진행하는 곳이 5곳이여서 십수일 내로 검역본부 축사 환경검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농장이 모두 7곳이다. 나머지 농장들도 검역본부 축사 환경검사를 준비 중이여서 늦어도 8월께면 대부분 입식이 이뤄질 것을 예상된다.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전국에서 최초로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진천, 괴산, 청주, 옥천 등 85개 농가로 확산됐고, 이로인해 음성의 닭·오리·메추리 277만6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매몰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입식 추세로 봤을 때 오는 8월께면 예년 수준으로 오리 가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육용오리 호황기에는 음성군 관내 81개 농장에 90만 ~ 100만 마리 정도를 가축했으나 최근 4년간 계속해서 불황이 찾아와 지난해 경우 45 ~ 50개 농장에서 60만 마리를 가축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은 농가 19농가(종오리농장 포함)에 25만 마리가 입식과 출하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6월 ~ 8월이면 30여 개 농장에 입식이 이뤄져 50만 마리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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