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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인사 속속 입각

김동연 경제·도종환 문체부
피우진 보훈처·이금로 법무
文정부 4명 내정·임명

  • 웹출고시간2017.05.30 20:51:21
  • 최종수정2017.05.30 20:51:27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충북인사들이 다수 발탁됐다.

앞으로 있을 차관급 인사에도 1~2명의 충북출신 고위공직자가 거론돼 주목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0일까지 발표한 고위공직자 또는 고위공직 후보자는 청와대 수석급 이상 12명과 내각의 장관급 이상 후보자 9명, 차관급 인사 3명 등이다.

이들 24명의 출신지를 분석하면 문 대통령이 약속한 탕평 인사가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권역별로 충청과 호남, 영남이 6명씩으로 같았고 서울도 5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춘천이 고향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만 유일하게 강원권 출신이다.

충청권에선 6명의 고위공직자가 내정되거나 임명됐다.

이중 충북은 장관급만 3명이 탄생했다.

김동연(음성)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청주) 문체부 장관 후보자, 피우진(충주)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이금로(괴산) 법무차관 등 4명이 내정 또는 임명됐다.

충북은 차관급 인사에서 1~2명의 고위공직자가 발탁될 것이란 후문인데, 청주출신의 A(58)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충남은 주영훈(금산) 경호실장과 전병헌(홍성) 정무수석 등 2명이다.

호남은 김현미(정읍) 국토부 장관 후보자, 윤영찬(전주) 국민소통수석 등 전북 출신 2명과 이낙연(영광) 국무총리 후보자, 임종석(장흥) 대통령비서실장, 이상철(나주)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전남 출신 3명, 그리고 광주가 고향인 장하성 정책실장 등 모두 6명이 발탁됐다.

영남은 김부겸(상주) 행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구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수현 사회수석(영덕) 등 경북 출신이 3명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조국 민정수석 등은 부산 출신이다. 경남은 김기정(통영) 안보실 2차장 1명이다.

서울은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조현옥 인사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등 5명이다.

고위공직자 인사가 영남권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보수정권과 비교할 때 영·호남과 충청, 수도권이 거의 같은 비율로 고루 안배된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

발탁된 이들의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스카이(SKY)' 편중이 두드러졌다.

24명 중 서울대가 8명,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 4명씩으로 절반이 넘는 16명이 스카이 출신이다.

나머지 8명은 한양대 2명, 국제대·육군사관학교·이화여대·청주대·충북대·한국외대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출신 고등학교는 제각기 달랐다.

출신 성분은 관료와 정치인 출신이 각 7명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자 5명, 군인 2명, 언론인 1명, 시민운동가 1명, 법조인 1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24명 가운데 약 16%인 4명(강경화·김현미·조현옥·피우진)이 여성이었다.

24명의 평균 나이는 58.8세였다. 임 비서실장이 51세로 최연소였으며 정 안보실장은 71세로 최고 연장자다.

민주당측 한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약속했던 탕평인사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의미있는 점은 변방으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충북지역 인사들을 다수 발탁했다는 점이고, 이러한 배경에 지역의 전·현직 의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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