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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나기 전 300일 요양병원·요양원서

도내 노인 사망자 의료비도 2천418만원
"재원기간 줄이고 요양 서비스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17.05.28 21:27:27
  • 최종수정2017.05.28 21:27:27
[충북일보] 충북의 65세 이상 사망자들이 숨지기 전 300일가량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의료비도 2천400만 원이 넘게 지출돼 노인과 보호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비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65세 이상 사망자들이 사망 직전 10년간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보낸 기간은 각각 297일, 298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요양병원 및 요양원 이용자는 총 3천963명이었다.

두 시설의 이용기간을 합산한 총 재원일수는 595일로 전국 평균 614일 보다는 적었다.

충북지역 조사 대상자들이 숨지기 전 10년간 의료비와 요양비로 지출한 금액은 1인당 2천418만5천931원에 달했다. 이 중 평균 본인부담금은 요양병원이 407만2천745원, 요양원이 28만8천849원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부산광역시가 3천897만3천46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1천643만1천87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지역별 편차는 2.37배였다.

요양기관 대한 조사에서는 충북의 요양병원 비율이 요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요양원은 총 43개로 전체 요앙기관의 14%에 그치며 전국 평균 22%을 밑돌았다.

김 의원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애 평균 요양기관 재원기관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필요한 재원기간을 줄이고, 질 좋은 요양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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