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지적'

아파트 단지내 공원에서 '파티'

  • 웹출고시간2017.05.28 15:16:40
  • 최종수정2017.05.28 15:16:40
ⓒ 시민제공
[충북일보] 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와 도를 넘는 자식사랑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7일 충북도내 한 대학총장이 자녀의 생일 파티를 위해 아파트단지내의 공원에 에어바운스와 이동식 수영장, 출장뷔페까지 동원하는 상황이 빚어져 시민들로부터 비난과 함께 논총을 받았다.

대학총장이 자녀의 생일파티를 위해 이같은 잔치를 벌인 것에 대해 학부모 이모(43)씨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아파트 단지의 공원에서 생일파티를 대대적으로 벌였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대학총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행태는 비난을 받아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학의 A교수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대학의 전직원이 대학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총장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총장의 행태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으나 가진 자의 사고방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어느 부모도 하지 못한일을 대학총장이 해냈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대학의 B총장은 "안타깝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며 "대학의 총장으로서 얼굴을 들 수가 없을 정도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대학관계자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공용부분 사용(점용) 신청서를 접수해 사용 동의를 받았다"며 "초대받은 사람도 아파트 주민의 자녀들이다.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