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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르는 동네는 어진·도담동

'국회 분원' 유력 후보지인 정부청사 인근에서 가깝기 때문
첫 설계공모 2-2생활권선 '더샵힐스테이트 14단지' 최고가
세종 최고가 어진동이 대전 최고가 도룡동보다 7만원 비싸져

  • 웹출고시간2017.05.28 11:59:28
  • 최종수정2017.05.28 15:30:46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16~22일 세종 신도시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른 곳은 3개 동이었다.

ⓒ 원지도출처=네이버지도
[충북일보=세종] 최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세종시내에서도 정부청사 인근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당이 설치를 추진 중인 '국회 분원'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호수공원 북쪽~국무총리공관 사이 유보지)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세종과 대전의 가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가장 비싼 동네 평균가격은 세종이 처음으로 대전을 추월했다.
◇부강면, 세종 읍면동 중 유일하게 하락

KB국민은행이 매주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매매가)를 보면 5월 22일 기준 평균 매매가는 ㎡당 301만원으로 1주전(300만원)보다 1만원(0.3%)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 △인천 △울산 △세종 △전남 등 5곳이었다.

이들 지역의 상승액은 △서울 3만원(583만원→586만원·0.5%) △인천 1만원(261만원→262만원·0.4%) △울산 1만원(249만원→250만원·0.4%) △세종 1만원(279만원→280만원· 0.4%) △전남 1만원(144만원→145만원·0.7%)이었다.

아파트가 있는 세종시내 15개 읍면동 가운데 가격이 오른 곳은 △어진 △도담 △새롬 등 3개 동과 신도시 인근 금남면이었다.

상승액은 △어진동 12만원(411만원→423만원·2.9%) △도담동 3만원(343만원→346만원·0.9%) △금남면 2만원(166만원→168만원·1.2%) △새롬동 1만원(355만원→356만원·0.3%)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부강면은 전체 읍면동 중 유일하게 2만원(117만원→115만원·1.7%) 내렸다. 나머지 10개 읍면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2-2생활권 중 '더샵힐스테이트 14단지' 425만원 최고

세종시내에서 매매가가 시 전체 평균(㎡당 280만원) 이상인 지역은 모두 신도시 동(8곳)이었다.

동 별 가격은 △어진동(423만원) △새롬동(356만원) △소담동(352만원) △도담동(346만원) △보람동(328만원) △종촌동(305만원) △한솔동(287만원) △아름동(285만원) 순으로 높았다.

신도시 북서쪽 끝에 있는 고운동은 신도시 동 가운데 유일하게 시 전체 평균보다 낮은 276만원이었다. 나머지 읍면은 △금남(168만원) △조치원(147만원) △연서(129만원) △부강(115만원) △연동(111만원) △전의(101만원) 순이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22일 기준 세종시내에서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진동 호수공원 인근 '더샵레이크파크'로, ㎡당 443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최근 국회 분원 유력 후보지로 인근 유보지가 거론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 최준호기자
세종시내에서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어진동에서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더샵레이크파크'가 443만원으로,408만원인 인근 '더샵센트럴시티'보다 35만원 높았다.

지난달 총 7천481 가구 입주가 시작된 새롬동(2-2생활권)에서는 '더샵힐스테이트 14단지'가 42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더샵힐스테이트 11단지(425만원) △더샵힐스테이트 10단지(401만원) △금성백조예미지 9단지(398만원) △금성백조예미지 12단지(384만원) △메이저시티 6단지(372만원) △메이저시티 5단지(342만원) 순이었다. 2-2생활권은 세종시내에서 처음으로 설계공모 방식으로 건립돼

2014년 분양 당시 인기가 매우 높았다.

◇세종 어진동 423만원,대전 도룡동 416만원

세종과 대전의 매매가격 차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비싼 동네의 가격은 세종이 처음으로 대전을 추월했다.

세종의 ㎡당 평균 매매가는 작년 12월 12일 기준 261만원에서 올해 5월 22일에는 280만원으로, 5개월 10일 사이 19만원(7.3%) 올랐다.

하지만 대전은 같은 기간 207만원에서 210만원으로 3만원(1.4%)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 별로 매매가가 가장 비싼 동네는 대전은 유성구 도룡동,세종은 어진동이다.

작년 12월 12일에는 도룡동(417만원)이 어진동(387만원)보다 30만원 비쌌다. 하지만 도룡동은 올해 2월 13일 419만원까지 올랐다가 4월 10일 416만원으로 떨어진 뒤 1개월 이상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있다.

반면 어진동은 올해 5월 22일 기준 423만원으로 상승, 사상 처음으로 도룡동보다 7만원(1.7%) 더 비싸졌다.

세종·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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