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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인구 격차 더 커졌다

4년 전 첫 추월 이후 26만7천여명差
충북 7개 시·군 인구 증가 견인
고령화·저출산 대책 마련 필요

  • 웹출고시간2017.05.25 21:22:11
  • 최종수정2017.05.25 21:22:11
[충북일보] 충청권 인구가 호남을 앞지르며 생겨난 신조어인 '영충호'를 실감할 수 있는 인구 통계가 나왔다.

25일 행정자치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2만2천903명으로 한 달 새 7천968명(0.02%) 늘었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충북(795명)을 비롯한 경기(9천978명), 세종(2천934명), 충남(2천136명) 등 8개 시·도의 인구는 늘어난 반면, 서울(-4천223명), 부산(-1천759명), 대전(-793명) 등 9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충북에서는 제천(518명), 영동(313명), 충주(89명), 음성(53명), 증평(26명), 진천(17명), 단양(7명)에서 인구가 늘었다.

반면 청주(-82명), 옥천(82명), 괴산(51명), 보은(-27명) 인구는 감소했다. 청주는 내국인 인구(11명) 늘었지만 외국인 인구(93명)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충북을 포함해 충청권 4개 시·도 인구는 지난 2013년 5월 호남권 3개 시·도를 408명의 차이로 첫 추월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충청권과 호남권의 인구 격차는 26만7천140명까지 벌어졌다.

앞서 2007년 10월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인구를 추월했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고령화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5세 미만(만 0~14세) 인구는 680만60명, 65세 이상 인구는 713만2천4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 분포 변화를 보면 0~14세 비율은 17.2%에서 13.3%로 3.9%p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비율은 10.2%에서 13.8%로 3.6%p 증가했다.

15~64세 비율은 72.6%에서 72.9%로 0.3%p 늘어났다.

이는 급격하게 고령화와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두 연령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인구 정책과 사회복지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같은 기간 0~14세 아동 인구 비율이 늘어난 곳은 세종(5.0%p)이 유일했다.

충북의 인구 비중은 지난 4월 기준 0~14세 13.4%, 15~64세 71.2%, 65세 이상 15.4%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아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1%p 높았지만, 생산가능인구는 1.7%p 적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1.6%p 더 많았다.

충북은 0~14세 아동인구는 21만2천604명으로 4.1%p(5만2천484명) 줄었다.

15~64세 인구는 113만4천192명으로 1.4%p(7만8천514명), 65세 이상 인구는 24만5천696명으로 2.7%p(5만4천448명) 증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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