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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가계대출 20조 육박 '빨간불'

대출제한·금리인상 반짝효과 그쳐
문턱 낮은 2금융권 풍선효과도 여전

  • 웹출고시간2017.05.25 21:16:18
  • 최종수정2017.05.25 21:16:18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가계대출이 20조 원에 육박했다. 지난해부터 정부의 대출제한조치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2금융권의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19조6천7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총 잔액은 9조547억 원으로 373억 원 감소했으나 3월 들어 다시 64억 원이 증가했다. 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도 10조6천153억 원으로 1천965억 원이나 급증했다.

특히, 예금은행에선 주택담보대출이 많았다. 전체 잔액 9조457억 원 중 65.1%인 5조8천948억 원이 도민들이 갚아야 할 빚으로 남았다.

1월과 2월까지만 해도 대출심사제한 조치에 따라 500억 원~600억 원대의 감소폭이 발생했으나 3월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철을 맞아 대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2금융권 역시 예금은행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에만 1천277억 원이 늘어난 3조2천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기관별 여신잔액은 상호금융이 7조6천73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마을금고 4조158억 원, 신협 3조5천683억 원, 상호저축은행 1조1천199억 원 순이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제한조치와 금융권의 금리인상에도 가계대출 폭이 꺾이지 않고 있다"며 "서민들이 하우스푸어에 빠지지 않도록 새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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