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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문회 첫날 이낙연 도덕성 검증 맹폭

여, 정책검증 할애… 우호적 발언으로 일관

  • 웹출고시간2017.05.24 21:22:24
  • 최종수정2017.05.24 21:22:24
[충북일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4일 아들 병역면제, 위장전입,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도덕성 검증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책검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우호적인 발언으로 야당과 대조를 보였다.

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부인 김숙희씨의 그림 고가 매매 의혹 △아들 군 면제 의혹 △아들의 증여세 고의 탈루 의혹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상속세 누락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등을 제기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아들 군 면제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이 후보자 아들은 지난 2002년 습관성 어깨 탈구를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병역 면제 판정은 2002년이었다. 그 뒤로 치료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다. 재신검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 목숨을 건 뇌수술을 하게 됐다. 뇌수술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재신검을 포기했었다"고 해명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과 부인 그림 고가 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이 2013년 전세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자로부터 억대 증여를 받았지만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 측은 전세자금 3억4천만원 중 1억원은 아들이, 나머지는 며느리가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1억원은 은행예금 4천만원과 축의금 4천만원, 차량 매각대금 등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강 의원이 "그림이 합법적 로비에 쓰이고 탈세의 온상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하자 "전남개발공사가 골프장을 열던 시기다. 14점의 그림을 샀고 5천400만원짜리 그림도 있었다. 제 아내 (그림)는 최저가인 400만원과 500만원짜리였다"고 해명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 후보자가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2013년 이 후보자 부인이 서울에서 개최한 개인전에 참석, 그림 2점을 매매해 고가 강매의혹이 제기됐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2차 인사청문회는 25일 열린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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