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원대, "학점 특혜 없다" 일축

A의원, "학교측의 배려로 학점 취득"

  • 웹출고시간2017.05.24 16:29:47
  • 최종수정2017.05.24 16:29:51
[충북일보] 속보=충북 괴산 중원대학교를 졸업한 괴산군의회 A의원이 학점을 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중원대가 해명에 나섰다.<23일자 4면>

24일 안병환 중원대 총장과 관계자들은 "만학도에게 학점 특혜가 주어지는 일은 없다"며 "만학도는 입학전형에서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는 있지만 학점 취득에 있어서는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중원대 측의 입장이 밝혀지면서 A의원은 학점 취득과정에서 주장했던 해명을 스스로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점 특혜 시비가 중원대와 군의원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중원대와 대학 동문 등에 따르면 A의원은 사회복지학과 4년제 학사 학위를 따는 과정에서 대학 측으로부터 학점 특혜를 받았다.

A의원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학 4년 과정을 마치고 2016년 2월 졸업했다.

군 의회 회기나 개인적인 사유로 수업에 빠지고 학과 시험을 치르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은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학점을 이수했다.

교수와 학생들의 말을 종합하면 A의원은 2014년 1학기 3학점 전공과목인 사회복지실천론 수업을 들었다.

당시 수업에 불출석하고 시험도 치르지 않아 F학점을 받을 처지였지만, A의원이 받은 학점은 C+였다.

B교수는 "A의원은 이 시기 수업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며 "특히 시험도 치르지 않아 F학점 처리가 불가피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인문대 학장이 A의원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점을 C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B 교수는 "당시 A의원은 지방선거 운동을 하던 상황이어서 수업에는 아예 출석하지 않았다"며 "다른 과목도 F학점이나 학사경고를 받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A의원은 "의회 회기나 공식 행사 때 결석이 허용되는 조건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의정활동 기간에 교수의 허락을 받고 수업에 빠졌지만 학점은 정상적으로 취득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중원대 측이 A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누구를 막론하고 학점 특혜가 허용돼선 안된다는 견해다.

중원대 관계자는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A의원의 당시 출석상황과 학점취득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학교 명예와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 엄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괴산/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