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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서산 대산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 차질 우려

당진 대호지 저수율 34.6%,작년 85.1%보다 크게 낮아

  • 웹출고시간2017.05.23 17:07:12
  • 최종수정2017.05.23 17:07:12

23일 현재 대호지 모습.

ⓒ 충남도
[충북일보] 최근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당진 대호지(대호방조제) 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서산시 대산임해산업지역(대산단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산단지 입주 기업들은 현재 아산공업용수도(아산정수장)를 통해 하루 11만 9천t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석유화학 5개 기업은 이와 함께 자체 정수시설을 갖추고 인근 대호지에서 하루 16만 9천500t을 취수해 사용하고 있다.

23일 현재 대호지 모습.

ⓒ 충남도
하지만 최근 모내기철로 접어들면서 대호지 수량이 크게 감소, 22일 기준 저수율이 34.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85.1%)는 물론 평년(66.0%)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수질도 더욱 떨어지는 반면 염도는 상승, 공업용수로 쓰는 데 더욱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서산시, 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대산단지 5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대산산업용수센터에서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근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당진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 충남도
이 자리에서 대산단지 입주 기업들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대호지 수위 감소가 현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대산단지 5개 기업은 6월말이면 공업용수 위기 상황에 도달해 매출 손실액이 하루 4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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