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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도시 선점한 생거진천, 새정부에서 날개 달다

미래 성장 동력 태양광산업 앞세운 선견지명 행정 주목
태양광특화사업단 신설, 9월 태양광도시 선포·솔라페스티벌 개최

  • 웹출고시간2017.05.23 17:47:38
  • 최종수정2017.05.23 17:47:38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정부 정책을 한발 앞서 내다보는 미래 전략적 선진 행정을 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속에 '태양광도시'를 앞서 선점한 행정 추진을 공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3호 업무지시'로 '미세먼지 응급 감축'을 지시했다.

6월 한 달 간 30년 이상 노후 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중단하고 내년 3월부터 4개월 동안 노후 된 발전소들의 가동을 중단한다. 건설 중인 발전소는 공정률 10% 이하인 경우에 한해서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을 충북 대선 10대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환경과 안정성을 고려해 원전과 석탄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이 될 것임을 시사 하는 부분이다.

태양광 산업이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단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수익을 분석한 결과 태양광은 3천628억원으로 풍력(1천385억원), 수력(1천865억원) 등 타 신재생에너지의 수익을 압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10조원인 태양광 수요가 향후 75조원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세계 선진도시와 같은 화석 연료 대체율이 높은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일찌감치 태양광을 선택했다.

앞서 군은 올해 초 '미리보고 싶은 10대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 태양광 메카 도시로 육성을 제시했다.

실제로 진천군은 전국 유일의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 으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자원순환모델을 완비하고 있다.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코리아 입지 △충북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연비센터 등 연구기관 입주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선도 시범사업 추진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의 컨트롤타워인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유치 △파트너훈련센터 운영으로 맞춤형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진천군은 오는 6월 태양광 전담 조직인 태양광특화사업단을 신설, 태양광도시선포식과 솔라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태양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 국·공유지, 농지·산지 등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30만톤 목재펠릿 생산 공장인 SY에너지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태양광 이외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태양광은 신규 사업 수가 많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RPS) 이행 비용을 태양광에 배정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태양광도시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부합돼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RPS

발전사업장에게 매년 발전량 중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발생한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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