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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모범 운전자 박노일씨 청주 자원봉사왕

"자원봉사가 곧 힐링이죠. 봉사현장에서 얻는 보람과 행복이 제 삶의 원동력인걸요."

  • 웹출고시간2017.05.17 18:03:26
  • 최종수정2017.05.17 18:03:26
[충북일보=청주] 박노일(66·사진) 청주 털보대리운전 대표가 이달의 청주시 자원봉사왕에 선정됐다.

그는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모습을 드러냈다.

매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시·군 순회 모금행사에서 일명 '줄반장'을 맡아 기부자들을 일렬로 세우며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지역 축제나 대규모 행사장에서도 정리는 그의 몫이다. 자동차들로 뒤엉킨 행사장이 그의 손짓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변한다.

박 씨가 자원 봉사활동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30여년 전 개인택시를 하면서부터다. 어린시절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주변 사람들이 베풀어 준 호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에서다.

박 씨는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밥도 많이 얻어먹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며 "당시 고생할 때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아내가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지만 생전 당신은 '평생 봉사활동할 팔자'라며 응원해준 것을 유언삼아 봉사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때론 박 씨도 봉사현장을 찾는 발길이 무거울 때도 있다.

개인택시를 하면 벌 수 있는 하루 일당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얻는 보람과 기쁨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매일 봉사현장으로 나선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봉사활동만 다니는 나를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가족들이 있어 늘 든든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씨의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그는 30년의 봉사인생 동안 3번이나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그는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지난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캠페인'에 동참해 고객들이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마다 모아진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기탁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고아원 후원과 갱생보호후원회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명 '털보' 모범운전자로 불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그가 있어 세상이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더해가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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