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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모기지 LCC 설립 언제되나

K에어, 운송 면허 신청 시기 저울질
국토부 제도개선 전제 연구 발주에
업계 "자격요건 강화" 전망

  • 웹출고시간2017.05.17 20:56:54
  • 최종수정2017.05.17 20:57:17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준비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요건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K에어(KAIR)'은 지난해부터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투자자로 참여한 K에어는 지난 3월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에 A320 항공기 8대를 주문했으며 자본금도 450억 원 가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행 항공법상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기준인 항공기 3대 이상 보유, 자본금 150억 원 이상을 충분히 충족한 것으로 K에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대만, 홍콩,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을 잇는 국제노선을 운항한다는 구상이다.

운항 목표 시기는 내년 4월로 지난달 25일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공항 활성화 정책 토론회 참석해 이같은 운항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초 'K에어'는 지난달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안해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하지만 새정부 출범 후 장차관을 시작으로 대폭적인 인사가 예상되면서 또다시 신청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최근 항공업계에서 제기되는 항공운송사업자 자격 요건 강화도 작용되는 분위기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자격 기준의 하나인 자본금은 2년간 드는 운영비인 500억 원 정도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달 한국교통연구원에 '항공운송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면허 및 사후 관리 전략연구'를 발주하면서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 연구는 항공운송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해 향후 항공질서를 유지하기 제도개선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본금 요건을 현재 150억 원에서 5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구결과가 항공질서를 위한 제도개선을 전제하는 만큼 자격 기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K에어 뿐 아니라 플라이양양, 에어대구, 남부에어, 에어포항, 프라임항공 등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K에어는 항공기 주문도 완료했고 자본금도 확보한 만큼 기본적인 준비는 마친 상태"라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후속인사와 향후 항공정책에 맞춰 신청서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공약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포함됐고 여기에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설립 지원이 포함된 만큼 설립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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