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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직접 경유 난항

국토부 "수용 어려워…오송 지선 설치는 검토"
청주시 "재검토 요청할 것"

  • 웹출고시간2017.05.16 20:55:36
  • 최종수정2017.05.16 20:55:36
[충북일보] 속보=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가 어려워질 전망이다.<16일 자 2면>

충북도는 청주시가 공동으로 건의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직접 경유 건의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으로 설계속도는 120㎞/h다. 총사업비는 7조5천억 원이며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세종시 장군면 129㎞를 잇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가 지난 2일 보낸 공문에는 "노선 결정과 관련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청주, 진천)을 경유할 수 있는 노선으로 결정해 달라는 건의안에 대해 수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수용이 곤란한 이유로는 △2008년 고속도로망 계획 수립 시 교통수요, 고속도로 축간 간격, 지역 균형발전 및 인근 고속도로의 교통수요 대체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점 △경부·중부고속도로에 설치된 나들목을 통해 건의한 노선을 이용할 때와 별 차이가 없이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오송지역 접근성을 위해 오송 지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점을 들었다.

또한 △기존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나들목이 과도하게 중복되고 대부분 산악지역을 통과할 수밖에 없어 교통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공사비는 증가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노선보다 경제성이 크게 부족(B/C 0.91~0.97, 현행 노선 1.28)해 사업 추진 타당성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고 노선을 바꿀 경우 계획 변경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도는 이같은 국토부 회신 내용을 지난 4일 청주시에 통보했지만 시는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노선은 공주시와 세종시를 위한 노선으로, 북대전발전위원회에서도 도와 시가 제안한 노선에 찬성하고 있다"며 "국토부에 청주 직접 경유 노선 재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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