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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5월 가정의 달 맞아 공연예술축제 '작담(作談)' 개최

원도심 곳곳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펼쳐

  • 웹출고시간2017.05.15 11:55:54
  • 최종수정2017.05.15 11:55:54

제천시가 공연예술의 장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작담' 공연예술페스티벌의 포스터.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예술페스티벌 '작담'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시민회관 소극장 재개관을 기념해 추진한 소극장 축제인 '북쩍북쩍 문화야 놀자'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이번 축제는 제천 원도심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 시민회관 소극장, 엽연초 수납취급소, 청전동야외공연장 등 더욱 다양한 곳에서 전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으로 설화와 동화를 소재로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한 '호랑이 뱃속 구경가유'(극단 부엉이), '제랄다와 거인'(극단 문), 도심거리를 활보하는 세 마리의 공룡 '벨로시랩터의 탄생'(극단 나무), 배우와 호흡하며 놀 수 있는 가족마임극 '우리 이렇게'(극단 마음같이), 안재근의 서커스&저글링 등이 열린다.

젊은 층에게는 퇴계이황과 두향의 사랑을 소재로 한 낭독극 '매화가 될까'(극단 예술나눔 청풍), 신나는 아프리카 젬베 타악퍼포먼스 '바라칸', 인디뮤지션 '밴드조'와 '캠핑스케츠', 국내 최고의 탭댄스를 선보이는 무용가 김정환의 무대도 소개된다.

여기에 두 중년 남성의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거리'(극단 청풍명월, 이만희 작), 1907년 제천 박달재 부근 야산을 배경으로 의병 총각과 양반 마님 일행, 소작농 모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황석영 원작의 '산국'(카프 물오름극단), 제천문학의 감동을 선사할 시와 클래식의 만남 '문학&클래식콘서트'(제천문인협회,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은 중장년층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대문화유산이자 등록문화재인 엽연초 수납취급소에서는 제천 문화예술생태계를 자생·유지·발전시킬 비전포럼 '예술과 지역예술의 경계'가 오는 19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국내 공연예술분야 전문가와 제천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예술교육, 지역예술단체와 마을공동체, 지역축제의 발전방안, 제천의 문화원형과 공연콘텐츠 개발 등을 논의한다.

또한 야외마당에서는 아도르앙상블의 '재즈콘서트'가 공연돼 시민들은 도심 속 야행을 즐길 수 있다.

'작담'의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리며 축하공연으로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과 소프라노 김성은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를 공연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이번 공연예술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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