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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설교통본부 예산 낭비 '아찔'

부정 업무 처리 57건 적발

  • 웹출고시간2017.05.14 20:13:19
  • 최종수정2017.05.14 20:13:19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각종 공사 설계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해 5억 원의 예산을 낭비할 뻔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57건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를 적발했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다.

감사 결과 앞서 건설교통본부가 진행한 무심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 설계에 불필요한 예산이 담겼다.

무심천 제방 수로관(5천176m) 부설 계획이 포함된 것인데, 롤러스케이트장~제1운천교 구간 368m를 제외하면 별도의 수로관은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해 1억7천998만 원을 감액 조처했다.

청주역 교차로와 옥산교를 잇는 도로확장 공사 설계 경우에도 교량 설치에 따른 시멘트 운반과 자재비용이 과다 책정돼 1억8천893만원이 감액됐다.

상당로 확장 공사와 봉명지구 주차장 조성 공사 등 10건도 설계 점검 소홀을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다.

건설교통본부는 지난해 7~11월 직원 축의·부의금을 기관운영 업무추진비가 아닌 시책 업무추진비로 지출, 관련 규칙을 어기기도 했다.

시간외 근무수당도 부당 지급했다.

이 밖에도 국유재산 사용허가 갱신 민원업무 처리, 연가보상비 지급, 신기술·특허 사용협약 처리 등에서 소홀한 업무가 대거 적발됐다.

시는 31건은 시정, 26건은 주의 처분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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