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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옥천 개선으로 대청호 녹조 막는다

금강유역환경청,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오는 2021년까지 114억 원 이상 우입
축분관리 선진화 등 비점오염원 저감모델 구축

  • 웹출고시간2017.05.11 20:49:02
  • 최종수정2017.05.11 20:49:02

장이재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소옥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의 주원인이 소옥천에서 배출된 오염물질 때문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1일 녹조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옥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점오염원 저감 등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조사결과 녹조의 주 원인물질은 인(燐) 성분으로 대청호 유입하천의 전체 인 부하량(214.6㎏/일)의 72%가 소옥천에서 배출, 그중 88%가 비점오염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점오염원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도로·농경지·산업체 등에서 배출되는 불특정 오염원을 말한다.

특히 소옥천 유역은 우사가 주요 1만500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배출되는 축분은 160.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동도 축분을 농경지 또는 하천변에 무단 방치,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처리시설은 부재, 민간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1개소가 운영 중이나 소옥천 유역에서 발생하는 축분의 13.7%(하루 30㎥)만 처리되고 있다.

소규모 우사가 산 속 등에 산재돼 있어 이를 퇴비화하려면 축분의 적정 수거가 관건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유역 191.6㎢의 18.4%인 35.3㎢가 전답으로 전체 인 부하량의 30.8%(66.1㎏/일)를 차지한다.

옥천읍 하수도 보급률은 99.8%로 양호하나 군서면(64.7%)·군북면(87.4%)의 일부 미처리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실정이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021년까지 114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대책을 3가지 분야로 추진한다.

우선 정기적인 민관협의회를 실시해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역할을 도출해내는 한편 그에 따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일부 유출된 오염원 관리를 위해 축분관리 선진화 시범사업, 도랑살리기 사업 등 비점오염원 저감모델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 하수도 정비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개선 인프라 확충을 검토할 나갈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오는 15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충북도, 옥천군,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농·축협 등 9개 유관기관 협약식 및 소유역 환경리더 임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청호는 저수면적 대비 유역면적 비율이 44배 높고 상류 지역 거주 인구가 많아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조류주의보(경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수질개선종합대책은 소옥천 주변 환경개선은 물론 대청호 녹조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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