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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10일 준공

가속기 관련 7개 기업과 '가족기업 협약'도 체결

  • 웹출고시간2017.05.10 17:07:23
  • 최종수정2017.05.10 18:11:15

고려대가 10일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준공식을 열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고려대가 10일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준공식을 열었다.

포항공대에 이어 국내 대학 중 두 번째로 설치된 중이온가속기는 이공계 학문 발전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준공된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전경.

ⓒ 고려대 세종캠퍼스
실험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천39㎡(2천739평) 규모다. 1~2층은 중이온가속기 운용 장비를 조립·시험하는 공간이다. 3~5층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10실), 수업용 실험실(5실), 교수 연구실(27실), 연구 실험실(21실) 등이 있다.

실험동 건립을 앞두고 고려대는 지난 2014년 세종 캠퍼스 일반대학원에 세계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정규 학과로 개설했다. 이어 작년 7월에는 일본 도쿄공대에서 소형 가속기 시설을 기증받았다. 고려대는 앞으로 암 치료용 가속기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3월 세계 최초의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된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홈페이지.

ⓒ 고려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
준공식에 참석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실험동 건립을 계기로 고려대는 가속기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국제적 산학연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가속기과학 선도 대학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세종캠퍼스에서 KAT 등 가속기 관련 7개 기업과 '가족기업 합동 협약'을 맺었다.

☞중이온가속기(Rare Isotope Accelerator·中Ion加速器)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아주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치다. 세계적으로 초기의 가속기는 핵과 입자물리학의 실험을 위해 개발됐다.

가속기는 20세기 물리학과 함께 발전됐다. 현재 가속기는 물리학 뿐 아니라 의학과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두루 쓰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고려대가 10일 세종캠퍼스에서 KAT 등 가속기 관련 7개 기업과 '가족기업 합동 협약'을 맺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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