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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약 사실상 12건 '역대 최다'…중핵경제권 집중 육성

청주·충주 등 올들어 5차례 방문 지지 호소
청주공항 활성화·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신호

  • 웹출고시간2017.05.10 00:39:47
  • 최종수정2017.05.10 00:39:47
[충북일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충북은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선거공약서에 담은 충북 공약은 8건, 충청권 상생공약은 2건이다.

여기에 지난 7일 충주 유세에서 문 후보는 대한노인회 중앙노인전문교육원 조기 건설, 충주·청주·진천을 무예스포츠 중심도시 육성도 약속해 사실상 충북과 관련된 공약은 12건에 이른다.

먼저 선거공약서에 명시된 공약사업으로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충북혁신도시 중심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 확장 △진로체험시설인 중부권 월드 잡 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충주호, 대청호, 미호천 연계한 친환경 휴양벨트 조성이 있다.
이 가운데 제1공약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으로 바이오 분야 인프라 구축 최적지인 충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330만㎡ 규모의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및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문 후보는 충북도의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실현을 위해 음성·진천 중심의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산업클러스터 육성도 공약했다.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난다.

문 후보는 청주공항의 활주로 길이(2천744m)가 짧아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어렵고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270만 명에 육박한 점을 감안해 활주로 연장을 포함한 국제선 터미널 신축, 국제선 노선 다변화 등을 약속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지난 1987년 개통한 중부고속도로 주변에는 57개 산업·농공 단지(충북 41, 경기 16)가 있고 9천48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31㎞) 구간은 8차선인 반면 호법~남이(78.5㎞) 구간은 4차선으로 교통량 증가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당초 2001년 진천~호법(44.7㎞)간 타당성 조사를 시작, 2008년 착공할 예정이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30대 선도프로젝트에 2경부고속도로가 반영되고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제외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2015년 11월 국토부가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을 병행 추진하기로 하면서 현재 타당성 재조사를 받고 있다.

충청권 상생공약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논산~계룡~대전 조차장~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연계 국가X축 고속철도망 구축(청주공항~제천 봉양 충북선 구간 고속화, 충북~중앙선을 잇는 봉양 삼각선 신설)이 포함돼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의 역할도 하게 된다.

문 후보는 역대 대선 가운데 충북현안을 가장 많이 공약으로 채택했다.

특히 올해 들어 1월11일(충북도청), 4월7일(청주 메타바이오메드)·20일(청주 성안길), 5월7일(충주 차없는 거리)·8일(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등 5차례 방문하며 충북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는 대선의 당락을 결정했던 충북의 표심과도 무관하지 않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을 앞둔 8일 청주 가경동에서 가진 유세현장에서 "충북을 다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 충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은 끝났지만 대통령 공약사업이 새정부에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정치권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와 새 대통령에게 맞춰 내년도 정부예산과 대선공약 사업, 건의했던 공약 외에 추가로 후보자들이 발표한 것들도 다 파악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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