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사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2기 신도시 건설' 탄력

올 들어 3월까지 신설법인 142개, 작년보다 31.5% 많아
수출·제조업 생산 호조로 전국 신설법인도 8년만에 최다
인구 유입률 세종 다음인 제주는 21.0% 감소,세종과 대조

  • 웹출고시간2017.05.05 10:37:46
  • 최종수정2017.05.05 10:37:46
[충북일보=세종] 전국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증가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들어 3월까지 새로 생긴 사업체 수가 분기(3개월) 기준으로 8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는 사업체 수 증가율도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자족가능 확충'을 주요 목표로 지난해 시작된 '2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신설법인 추이

◇수출·제조업 생산 증가로 제조업 창업도 늘어

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신설법인 수는 2만5천444개로, 작년 같은 기간 2만4천94개보다 1천350개(5.6%)가 많았다.

3월 기준으로는 작년 8천985개보다 158개((1.8%) 늘어난 9천143개였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신설 법인 수는 1분기와 3월 기준 모두 200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뒤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과 제조업 생산 증가 추세로 인해 제조업 창업이 늘어난 게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지난해 수출 실적은 3분기까지는 줄었다. 분기별 감소율은 △1분기 13.7% △2분기 6.7% △3분기 5.0%였다. 그러나 4분기에 1.8% 증가, 회복세로 돌아선 뒤 올해 1분기에는 14.9%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제조업 생산지수도 작년 1분기에는 0.5% 하락했으나, 2분기 이후 상승하고 있다. 분기 별 상승률은 △2분기 0.9% △3분기 0.6% △4분기 2.9%에서 올해 1분기(1~2월 평균치)에는 4.3%로 크게 높아졌다.

◇세종 1분기 신설법인 수, 4년만에 가장 많아

지역·분기 별 신설법인 동향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1분기 지역 별 신설법인 수 증가율은 세종이 31.5%로 가장 높았다.

작년 1~3월 108개에서 올해는 142개로, 34개 늘었다.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1분기 신설법인 수는 △2013년 84개 △2014년 95개 △2015년 94개였다.

올 들어 3월까지 신설법인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 제주와 전북 뿐이었다.

특히 전국에서 외지 인구 유입률이 세종 다음으로 높은 제주는 448개에서 354개로 94개(21.0%)나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최고인 세종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제주도청 관계자는 "외지 유입인구 증가로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등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데다, 한국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이 올 들어 자국 여행사에 '한국관광 금지' 지침을 내린 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게 신설법인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은 756개에서 755개로 1개 줄었다. 나머지 충청권 시·도 별 증가율은 △대전 7.9%(545개→588개) △충북 3.6%(613개→635개) △충남 8.4%(805개→873개)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7년 3월 시도 별 인구 ‘순이동률’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