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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공하수처리 사업장 관리 부족

한국환경공단 발주, 옥천읍 지오리, 군북면 방아실 등
관로 매설 후 사후관리 소홀 덮은 부직포 찢기고 먼지 날려 불편
발주처, 수시로 물 뿌리고 철저히 현장 관리한다 해명

  • 웹출고시간2017.05.03 14:17:28
  • 최종수정2017.05.03 14:17:28

지난 2일 하수관로를 매설한 후 사후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 현장.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공공하수시설 및 하수관로 공사를 하고 있는 사업장이 관리 부족이란 지적이다.

발주처 등은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는 하나 넓은 지역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옥천군공공사수시설 및 하수관로 공사는 군이 사업비 54억4천만 원에 한국환경공단으로 위탁을 줘 2016년 3월부터 시작해 2018년 3월까지 관내에 하수처리시설, 오수관로, 맨홀중계펌프장, 배수설비 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도로를 굴착 해 관로를 매설한 현장은 살수 부족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있고 폐기물 임시야적장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관로가 매설된 현장의 경우 사후관리가 소홀하다.

지난 2일 하수관로를 매설한 후 사후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옥천군 옥천읍 지오리 현장.

ⓒ 손근방기자
실제로 지난 2일 오후 옥천읍 지오리와 용목리는 지난달 말 관로를 매설했지만 부직포가 찢겨지고 말려 골재 등이 도로로 튀어나와 차량 통행을 어렵게 했다.

또 주말이면 대전 등지에서 찾는 군북면 방아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이곳은 대청호를 끼고 있어 매운탕을 끓이는 회집 등 음식점과 주택들이 몰려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면 물을 뿌리는 등 배려심 등 성의가 없다.

더욱이 폭 좁은 길에 오수관로 뚜껑이 노출된 상태 등 노면까지 불량해 야간 차량들이 다니기에는 위험이 우려된다.

게다가 공사현장에 안전간판도 없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 곳곳에 공사를 알리는 간판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 찾아볼 수가 없다.

관로매설이 끝난 구간의 시야확보를 위해 철수했다고 발주처는 해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여기에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임시로 야적하고 있는 야적장은 물론이고 공사 때 사용하는 골재 역시 덮개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공사의 성실책임시공은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고 공사를 감독하는 시행청이나 발주처는 세심한 관리가 아쉬운 실정이다.

운전자 A모(60·옥천읍)씨는 "일을 보기 위해 방아실을 다녀왔으나 관로를 묻은 다음 골재가 튀어 나오는 등 노면이 고르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며 "보다 성의 있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2일 부직포 등 현장에 민원이 있어 발주처에 전화로 현장관리 요청을 했다"며 "사업장을 확인한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발주처 관계자는 "사전 주민설명회를 거쳐 양해와 협의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로 물을 뿌리는 등 현장관리를 하고 있지만 날씨가 너무 건조해 바로 말라버려 애로사항이 있다"며 "연휴가 끝나면 가포장을 할 예정이며 안전간판은 시야 확보를 위해 관로매설이 끝난 구간은 철수했고 폐기물 임시야적장은 미관을 위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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