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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그룹 김상문 회장, 보은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

근로자의 날, "앞치마 입고 봉사 나선 회장님"

  • 웹출고시간2017.05.01 17:22:01
  • 최종수정2017.05.01 17:22:01

김상문 회장이 점심 한끼 해결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밥과 반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김상문 아이케이 그룹 회장이 앞치마를 둘렀다.

김 회장은 보은출신의 성공한 기업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1일 앞치마를 두르고 고향 노인들을 위한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장날을 맞은 읍내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점심 한끼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은 노인들을 맞이 하는 것부터 봉사는 시작됐다.

김 회장과 함께 한 이는 보은무료급식소 김양수 회장과 자원봉사자들. 펄펄 끓는 밥과 국은 내놓기가 무섭게 쟁반에 반찬을 담아 20여개의 식탁으로 날랐다.

김 회장은 노인들에게 일일이 젖가락과 수저를 챙기며 부족한 반찬과 밥을 내놨다.

이날 점심 한끼 해결을 위해 삼산무료급식소를 찾은 노인들은 약 120여명이었다. 이들에게는 밥과 소고기무국, 인절미, 딸기와 함께 밑반찬이 제공됐다.

김상문 회장은"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듯한 점심을 제공하는 삼산무료급식소 김양수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이 시대 노인복지가 가야할 지향점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틈날때 마다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후배이자 인생후배로서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삼산초와 보은중을 졸업하고 상경해 갖은 고생 끝에 대입검정고시와 방송대학 성균관대 대학원을 나와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며 "어르신들의 굵어진 손 마디 마다 인생의 사연이 진하게 묻어나는 것 가슴이 저리고 아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고향사랑은 유별나다.

사업이 안정적인 기반에 오른 지난 1994년 보은장학회 이사 취임후 2012년부터는 이사장을 맡아 이 장학회에 매년 1천만원씩 모두 8천만원을 기부했다.

모교인 삼산초등학교와 보은중학교에 각각 1억3천만원과 1억3천800만원을 기부했다.

보은자영고, 보은여중, 보덕중, 보은고, 속리산중, 보은교육지원청에 교육발전기금으로 모두 3억여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보은지역 다문화가정의 친정방문 바용지원 및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지역후배인 학생들이 '꿈'을 키울수 있도록 인생의 멘토로서의 역활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민주당에 입당한 김 회장은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제인후보의 경제산업 특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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