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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직력' vs 洪 '보수회귀' vs 安 '임기 단축'

5·9 투표 1주일 남기고 대선판도 전망 제각각
'블랙아웃' 기간 정당 조직력이 '승패 결정타'
국민의당 김종인 앞세운 '공동정부'로 대반전

  • 웹출고시간2017.04.30 20:01:11
  • 최종수정2017.04.30 20:22:12
[충북일보] 5·9 대선을 1주일 앞두고 '1강 2중' 후보 간 판세 지키기와 뒤집기 등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40%가 넘는 지지율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다만, 50%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지층 확장에는 다소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도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거 막판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해 '2020년 공동정부 출범' 카드를 제시하면서 대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2020년 공동정부' 전략은 대통령 임기를 현재의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켜 21대 총선과 동시 선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막판 보수회귀를 통한 '골든크로스'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경남(PK)에서 지지도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른바 '동남풍'이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후보들의 TV토론회와 각종 공약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북한의 핵 실험 징후 및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좌파정부의 몰락,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드비용 청구를 비롯해 방위분담금 협상, 한미 FTA 논란 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다.

각종 복지공약과 관련한 재원마련 대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선거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 중 유권자 표심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각 당의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키워드도 될 수 있다.

문 후보의 경우 선거기간 내내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TV토론회와 정책공약 등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는 일부 평가가 제시됐지만, 수차례 탄탄한 조직력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 후보도 선거 초반 바른정당 등으로 분산된 보수표심에 '반문재인 연대'의 적임자를 놓고 유권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하면서 상당히 힘든 선거전을 치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른정당의 분열과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 등이 겹치면서 남은 기간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자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안철수 후보의 조직력에 대해서는 곳곳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하는 원내교섭단체로 타 지역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원내 지역구 인사가 없는 충청 등에서 조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앞으로 남은 기간 대세론을 지키려는 후보와 반전을 도모하는 후보, 대역전을 희망하는 후보 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이 기간에는 당 조직력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했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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