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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땅 충북' 태양광 보급 순항

올해 전국 1호 학교 태양광사업 준공식
미원면에선 농촌 태양광사업 1호 착공
태양의 땅 충북에 강렬한 햇볕이 내리쬈다.

  • 웹출고시간2017.04.25 21:03:45
  • 최종수정2017.04.25 21:14:04
[충북일보] 태양의 땅 충북에 강렬한 햇볕이 내리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25일 청주에서 2017년도 학교 태양광사업 1호 준공식 및 농촌 태양광사업 1호 착공식을 열고, 충북지역 태양광 보급에 가속도를 붙였다.

먼저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충북여자고등학교에서 올해 전국 1호 학교 태양광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승훈 청주시장,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박두재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류정섭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 및 활성화 방안 발표, 장학증서 전달식, 태양광 발전개시 세리모니, 친환경 교육 학습의 장 공개, 신재생 교육자료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충북여고에 설치된 85kW 태양광 발전설비는 30가구(4인 가족 기준)에 전기를 공급하는 햇빛발전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연간 50t의 온실가스 감축과 소나무 352그루의 식재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학교에 장학금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설치지원금 750만 원 추가 제공, 신재생 체험학습장 구축 및 신재생 교육자료 제공, 자가용 태양광설비 모니터링 대행, 운영실적 분석 후 추가수익 발생 시 학교 환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 분야 10대 프로젝트 중 핵심사업인 학교 태양광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6개사가 공동으로 총 6천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전국 2천500개 학교에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충북에선 충북여고를 비롯해 충북여중, 운호중, 제천 청암학교, 세명고, 영동인터넷고가 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된 농촌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이 25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학교 태양광사업 준공식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선 농촌 태양광 전국 1호 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주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정운천 국회의원, 이승훈 청주시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해 농촌 태양광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농촌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농어업인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에서 태양광사업을 추진할 경우 장기저리 정책융자 우선지원, 장기고정가 입찰시장 전력판매시 우대 등이 지원된다. 에너지공단과 농협 등은 사업컨설팅과 시공업체 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 설비 중 63%가 농촌에 설치됐으나 사업 대부분이 외지인에 의해 추진됐을 뿐 정작 지역 농민들은 정보 및 자금 부족으로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농외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농촌태양광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올해 1천 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만 가구에 태양광시설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삽을 뜬 1호 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과 낭성면 일대 13개 농가에서 동시 추진되며, 가구당 31kW~ 396kW 규모로 총 1.44MW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존 에너지 정책이 안정적 에너지 수급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소비'라는 기조 하에 환경보호, 온실가스 감축, 안전 강화 등 소비자 후생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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