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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택견단, 창단 6년만에 첫 기획공연

25일 충주문화회관에서

  • 웹출고시간2017.04.24 13:48:21
  • 최종수정2017.04.24 13:48:21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택견단이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충주문화회관에서 창단 첫 기획공연을 연다.

지난 2011년 4월 창단한 시립택견단은 그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 및 보급과 충주시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품다... 택견으로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역사학자 E.H.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모티브로 해 전통택견의 원형 보전을 기반으로 현대의 몸짓을 담아 자신의 품을 열고 상대를 품어 참된 역사를 만드는 것이 택견의 길이라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天·地·人·意·忠·禮·和 전체 7막으로 구성됐다.

택견이 태초의 하늘이 활개짓하고(天) 땅이 솟아올라(地) 찬란한 산고의 과정을 통해 생명이 잉태하는(人) 역사와 함께 더불어 시작되었고, 뜻을 세워(意) 나라에 충성하고(忠) 사람을 존중하며(禮) 더불어 화합(和)하여 세상을 품는다는 내용이다.

시립택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택견 고유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1인 독무, 택견 겨루기, 단체 군무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립택견단이 택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공연은 시립택견단이 창단되고 6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공연으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택견의 고장 충주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시민들도 택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택견단은 최근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충주와 서울 등에서 특정장소와 특정요일 없이 불시에 나타나 공연을 하고 사라지는 '택견플래시몹'을 통해 이목을 끄는가 하면, 지난 15일 중앙탑공원에서는 조선말기 유숙이 그린 풍속화 '대쾌도' 속의 택견을 재현한 옛 택견판을 시민들과 충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달부터 충주택견원에서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택견원 열려라 참깨ㆍ들깨'를 주제로 어린이와 함께 하는 택견교실을 운영 중이며, 부산ㆍ강릉ㆍ전주 등 관외 지역의 축제장에서 길거리공연도 계획 중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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