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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중반 안보논쟁 핵심 쟁점 부상

문·안 양강구도 흔들, 보수 결집시 홍준표 상승
TV토론서 또다른 변수 나타날 수 있어…누가 실수 덜 하느냐가 관건

  • 웹출고시간2017.04.23 17:19:03
  • 최종수정2017.04.23 17:19:29
[충북일보=서울] 중반전으로 접어든 5·9대선이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지러운 대선판세의 중심에는 '안보관'이 위치해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안보관의 화살을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수와 중도 정당의 후보들은 본격 TV토론이 시작되면서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주적 논란에 이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기권 논란, 이른바 '송민순 문선'까지 불거지면서 대선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안보관 논쟁은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P 오른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7%P 떨어진 30%에 그쳤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40.0%)는 안 후보(30.1%)를 9.9%P 앞섰다.

오차범위 내 초 접전을 보였던 이달 중순 때와 비교할 때 사뭇 의미있는 수치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 안팎까지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9%, 리서치앤리서치에선 10.2%나 뛰었다.

양강구도를 깨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안 후보에게 쏠렸던 TK(대구·경북) 보수층의 지지를 홍 후보가 상당 부분 되찾는 추세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읽힌다.

문 후보 입장에서 안심할 수 없는 건 TV토론이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안보 공세가 더욱 가열될 것이란 점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내에서 홍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요구가 나오고 있는 점도 문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홍 후보는 TK에서 일으킨 '동남풍'을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까지 밀어 올리고 이후 강원도와 호남 지역도 공략해 전국적으로 보수우파의 표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안보논쟁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를 깨뜨릴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TV토론이 지속되면서 또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미지수"라며 "이제 대선이 중반을 지나는 만큼 각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표심을 공략하기보다 누가 실수를 안 하느냐에 대선판세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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