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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절벽 현실화… 충북 10년새 20.7% 감소

초등학생은 31.7% 급감
고령화·저출산 영향 분석
다문화 학생 비율은 소폭 증가

  • 웹출고시간2017.04.20 18:13:01
  • 최종수정2017.04.20 20:04:58
[충북일보] 충북의 학생 수가 10년 전에 비해 20.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감소 폭이 컸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지난 10년간 통계로 본 충북지역 교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학생 수는 20만4천208명으로 2006년에 비해 5만3천305명(20.7%)이 감소했다. 유치원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2천682명(16.5%), 499명(0.9%)이 늘었으나 초등학생이 3만8천934명(31.7%)이나 급감했다. 중학생도 1만7천552명(2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학급당 학생 수도 동반 감소했다. 유치원이 17.9명으로 3.3명, 초등학교가 19.7명으로 9.3명, 중학교가 25.9명으로 6.7명, 고등학교가 29.7명으로 2.6명씩 줄었다.

반면, 학교 수는 유치원 345개, 초등학교 260개, 중학교 128개, 고등학교 83개 등 총 816개로 2006년 대비 16개(2.0%)가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7개, 중학교는 5개, 고등학교는 4개씩 신설됐으나 유치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충북지역의 다문화 학생 수는 3천894명으로 전체 학생의 2.1%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1.2% 보다 0.9%p 증가한 수치다. 학급별로는 초등학생 2천892명(3.4%), 중학생 600명(1.3%), 고등학생 402명(0.7%)로 점차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 수는 1만5천945명이었으며, 이 중 여자 교원이 1만471명(65.7%)를 차지했다.

학교급별 여자 교원 비율은 유치원 97.9%, 초등학교 71.2%, 중학교 64.4%, 고등학교 45.6%로 큰 편차를 보였다.

도내 중·고·대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만족' 비율이 51%로 전국 평균 52.3% 보다 1.3%p 낮았다. 부문별로는 '교우 관계' 만족도가 66.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소질과 적성개발'에 대한 만족도는 41.2%로 가장 낮았다.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0.5%였으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7천 원으로 전국 평균 25만6천 원 보다 5만9천 원이 적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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