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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약업계 R&D 투자 '팍팍'

지난해 2천640억…증감률도 최고
'여성 우대' 비중·급여 상위사 1위

  • 웹출고시간2017.04.16 20:15:36
  • 최종수정2017.04.16 20:16:19
[충북일보=청주] 청주 출신 서정진 회장이 이끄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상장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연구개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의료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 의약품 포함)의 R&D 투자액을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은 매출액(6천706억 원)의 39.36%인 2천640억 원(연결 기준)을 투자하며 2위 한미약품을 눌렀다. 한미약품은 매출액(8천827억 원) 대비 18.42%인 1천626억 원(연결 기준)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녹십자(1천170억 원, 개별 기준), 종근당(1천22억 원), LG생명과학(904억 원, 개별 기준), 유한양행(865억 원, 연결 기준), 동아에스티(726억 원, 연결 기준), JW중외제약(316억 원, 연결 기준), 부광약품(255억 원, 연결 기준), 한국유나이티드제약(234억 원) 등이 이었다.

전체 제약사의 매출 대비 R&D 평균 투자액 비중은 전년(8.78%) 보다 0.42% 증가한 9.21%였다.

셀트리온은 R&D 투자액 증감률에서도 36.1%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대웅제약(35.2%), 동아에스티(21.8%), 유한양행(19.0%), LG생명과학(16.4%), 녹십자(14.8%), 종근당(11.8%), 제일약품(9.9%) 순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R&D 분야 외에도 직원 복지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특히, 여성들의 근로조건이 좋았다.

연결 기준 매출액 7위인 셀트리온은 여성 직원 비중에서 43.25%를 기록, 상위사 중에서 유일하게 여성 직원 비중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남성 대비 여성 급여도 87.7%로 상위사 중 1위, 전체 6위를 나타냈다.

지난 2002년 청주 오창 출신 서정진 회장이 설립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생산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서 2012년 국내 최초의 관절염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개발했다.

2015년에는 서 회장의 고향인 오창에 ㈜셀트리온제약 공장을 설립,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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