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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모 초등학교 교장, 장애인 학생 비하 발언 물의

특수학급 신임 강사 면담서 "장애인 지원과 교육이 무의미하다"발언
충주시장애인인권연대 항의집회, 교육당국 조사 착수

  • 웹출고시간2017.04.16 14:05:37
  • 최종수정2017.04.16 14:05:37

충주시장애인인권연대는 14일오전11시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들에게 막말을 한 충주지역 모 초등학교 A교장을 규탄하고 교육지원청의 관리·감독 강화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장애인 학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충주시장애인인권연대는 14일오전11시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학생들에게 막말을 한 충주지역 모 초등학교 A교장을 규탄하고 교육지원청의 관리·감독 강화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장애인은 수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며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6일 이 학교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 계약을 위해 방문한 B(여)씨를 만난 자리에서 "특수학급에 다니는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무의미하다"며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B씨와 다른 강사 2명, 특수교사 등이 함께 있었다.

지체장애인인 B씨는 A교장의 이런 말에 모멸감을 느껴 장애인인권연대에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A교장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A교장은 파문이 커지자 사과문을 내고 "씻을 수 없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A교장의 발언 내용 등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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