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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후율당에서 조헌 선생 춘향제 열려

종친회, 지역 유림 등 100여 명 참석

  • 웹출고시간2017.04.13 17:31:21
  • 최종수정2017.04.13 17:31:21
[충북일보=옥천] 중봉 조헌 선생(1544~1592)의 충의를 기리는 춘향제가 13일 후율당(충북도 기념물 13호) 안내면 도이리에서 열렸다.

이날 춘향제에는 백천 조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관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아헌관, 조종현 종친회 사무국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후율당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1588년(선조21년) 안내면 용촌리에 지은 서실로 1864년(고종1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현재의 모습은 1977년 중수한 것으로 후율당 안에는 본당과 조헌 선생의 아들 완기의 효자정문이 있다.

조선 중기 문신이자 유학자였던 중봉 조헌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수복하는 등 왜군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금산전투에서 700의병과 함께 장렬히 순국했다.

스승인 율곡 이이의 학덕을 기리고 배운다는 뜻으로 후율이라 스스로 부르기도 한 인물이다.

인근 안남면 도농리에는 충북도기념물 14호인 그의 묘소 '옥천 조헌 묘소'와 충북도 유형문화재 183호인 '옥천 조헌신도비'가 있다.

김 군수는 "옥천은 역사문화인물이 많은 고장"이라며 "후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유적을 잘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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