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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충북 경매시장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 88.7%… 전월비 19.9%p 상승
진천군 이월면 소재 답 48억1천600만원 최고가 낙찰

  • 웹출고시간2017.04.12 22:22:49
  • 최종수정2017.04.12 22:22:49

3월 충북 최고낙찰가/최다응찰자 top3

[충북일보] 충북지역 경매 낙차가율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겨울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토지,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경매 투자열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토지 경매는 252건이 진행돼 이중 105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88.7%로 전월대비 19.9%p 상승했다.

진행건수는 2015년 9월 20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으나 낙찰가율이 지난해 7월 108.2%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가장 감정가격이 높은 토지는 진천군 이월면 소재 답(沓) 1만6천673㎡였다. 감정가의 83%인 48억1천600만 원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 평균 수치를 크게 높였다.

주거시설은 114건 중 5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6.6%를 기록, 전월대비 8.1%p 상승했다. 낙찰된 56건 중 아파트가 25건을 차지했으며, 단독주택 17건·연립다세대 10건·기타 4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15명의 응찰자가 몰린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시티1차 153㎡ 아파트였다.

이 기간 업무·상업시설은 130건 중 24건만 낙찰되며 상대적으로 적은 낙찰률(18.5%)을 보였으나 평균 낙찰가율은 70.9%로 전월의 56.5%와 전년 동월의 43.5%를 크게 앞섰다.

세종지역도 경미 진행 건수와 낙찰건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경매 열기를 이어갔다.

3월 주거시설은 14건 중 7건이, 토지는 24건 중 12건이 각각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도 주거 87.7%, 업무·상업 116.3%, 토지 81.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 소재 답(沓) 952㎡에 무려 33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의 255%(3억3천500만 원)까지 낙찰가가 올라가기도 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소형 주거시설 및 지방 전원주택용 토지 등에 응찰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전체 평균 응찰자가 상승했다"며 "다만 투자할 경매 물건들이 예전만큼 많지 않아 특정 물건에 응찰자들이 몰린 현상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년 전에 비해 경매 시장 규모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경쟁은 치열해지고 낙찰의 기회가 적어진 만큼 단순 낙찰보다는 본인만의 수익률 개선 방안 및 저(低) 경쟁 물건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경매 접근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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