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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양강구도 재편 분위기

후보 확정 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지지율 상승 주목
일부 조사에선 문재인 앞서
후보 단일화 부정적 결과도 주목

  • 웹출고시간2017.04.06 17:49:58
  • 최종수정2017.04.06 17:49:58
[충북일보=서울] 19대 대통령 선거가 3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 안철수' 양강(兩强)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최근 국민의당을 끝으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본선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5자 구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세하면서 6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김종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중도 단일화가 시도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요원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정당 후보 확정 이후 조사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 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긴급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5일 오전 10~3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8명 대상. 응답률은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는 41.3%, 안 후보는 34.5%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6.8%P로 좁혀졌다.

경선 때만해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논하기 민망할 정도로 큰 격차를 보였다. 13.5%~20%P까지 나기도 했다.

눈여겨 볼 점은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 폭(7.2%P)보다 안 후보의 상승 폭(13.9%P)이 더 크다는 점인데, 그만큼 안 후보의 확장성이 크다는 반증이다.

두 후보의 순위는 3자 대결과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같았다. 3자 대결 구도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다자 구도와 비슷한 수준인 6.2%P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지지율 차이가 3.5%P로 더 좁혀졌다.

서울신문·YTN이 지난 4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역대 대선과 판이한 여론 지형이 관찰됐다.

모두 오차범위 내 수치이지만 원내 5당 후보와 5일 출마선언을 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 6명을 놓고 후보별 지지도를 물었을 때 문 후보(38.2%)와 안 후보(33.2%) 간 지지도 격차는 5.0%P다.

단일화 혹은 중도포기 등의 이유로 보수 후보가 나오지 않고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후보만 맞붙을 때엔 문 후보(39.4%)가 안 후보(43.7%)에게 오히려 4.3%P 역전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문 후보(40.8%)가 안 후보(47.0%)에게 6.2%P 뒤졌다.

리얼미터조사에서 '비문(非문재인)'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 반대가 54.1%로 과반을 넘어선 점도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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