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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병원 '성공가도'… 의료수출 본격화

외국서 성공 운영 병원 건수 155건
전년比 10% ↑… 20개국에 진출
신흥국 진출 병원 많아 다변화 예상

  • 웹출고시간2017.04.05 21:28:29
  • 최종수정2017.04.05 21:28:29
[충북일보] 국내 병원들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의료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에 따르면 성공 운영 중인 건수는 지난해 155건(누적)으로, 2015년 141건 대비 10%(14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페루·방글라데시·카타르 등 3개국에 신규 진출한 병원들로 인해 진출 국가는 모두 20개국으로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0건, 베트남 9건이 뒤를 이었다.

진출유형별로는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49건, 의료기술(정보시스템 포함) 이전이 78건, 수탁운영과 운영컨설팅 각각 8건, 10건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개설·운영은 중국에서(2015년 13건→16건), 의료기술이전(프랜차이징, 라이센싱)은 미국(2015년 24건→27건)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실패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프랜차이징 형태의 의료기술이전으로 진출경험을 축적한 뒤 직접 자본투자에 의한 의료기관 개설·운영으로 선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진료과목은 피부·성형 57건, 치과 33건, 한방 22건 순이며 병원급 이상, 전문센터 등의 진출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피부·성형은 중국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방의 경우 대부분 미국(18건)으로 진출했다.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인 프로젝트 현황 66건 중 중국진출이 47%(31건)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동남아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 진출도 41%(27건)에 달해 앞으로 해외 진출 국가의 다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외 병원 건물 임차료·인테리어 비용·의료기기 임차비용 등 해외진출을 위한 비용을 고유목적사업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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