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 본궤도

제1고속화도로 1공구 상반기 착공 등
1~4공구 57.6㎞ 전 구간 올해 동시 추진
남부권 연결 제2고속화도로도 순조

[충북일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충북도내 전 지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충북도가 종합계획에 반영해 2010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2013년 기본설계를 완료한 이후 실시설계, 총사업비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올해 착공됐다.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정부예산 318억 원을 확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과 음성군 원남면을 연결하는 1공구 23.1㎞구간이 지난 2월부터 입찰공고 중으로, 상반기 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음성에서 충주를 연결하는 2~3공구는 올 상반기 내 실시설계를 완료된다. 이 구간의 착수공사비로 각각 2억 원의 정부예산이 반영된 만큼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면 올해 안에 무리없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와 제천시를 잇는 4공구 6.4㎞구간도 지난 2월 실시설계에 착수, 1~4공구 전 구간이 올해 동시에 추진된다.

도내 남부권을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영동군 영동읍에서 영동IC를 연결하는 19번 국도 확장·포장사업은 전 구간이 동시에 추진된다.

영동읍 부용리~설계리 1.7㎞구간은 지난해 12월 말 개통됐으며, 이후 구간인 설계리~유원대 1.7㎞구간은 올해 공사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오는 10월 보완설계를 완료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영동IC까지 연결되는 마지막 구간인 유원대~율리교차로 5.6㎞ 구간도 올해 보완설계비 5억 원이 확보돼 보완설계 착수를 앞두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청주~충주~제천을 직접 연결하고, 충북 남·북부권을 한 개의 축으로 연결함으로써 도내 전 지역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1시간1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앞서 기본설계 당시 경제성 분석결과 운행비용, 통행시간, 교통사고, 환경비용 절감 등 1조9천66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허경재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올 한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 내 전구간이 완공돼 충북도민의 화합과 더불어 삶의 질이 한층 높아져 4% 충북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