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날개 단 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 5조9천억 사상 최대
中 스마트폰 업체에 대거 공급
고용량화로 청주공장 성장세
사드보복 우려 극복 사례

  • 웹출고시간2017.04.04 21:07:11
  • 최종수정2017.04.04 21:07:11
[충북일보] 중간재 수출 위주의 충북경제가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에서 다소 비켜갈 것이란 분석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반도체의 호황 덕분이다.

충북은 전체 수출규모의 3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사드 보복의 미풍이 불어 닥친 올해 1월과 2월엔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3.1%나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 중심엔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있다. 중국이 스마트폰 및 산업 인프라 고도화에 필요한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수입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인 5조9천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2%나 증가한 규모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최대 매출처는 미국이었으나 최근 들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신흥 스마트폰 기업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매출 규모를 대폭 늘렸다.

중국 우시 현지 공장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도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시 공장은 현재 SK하이닉스에서 생산되는 D램의 절반 수준을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과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D램을, 청주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각각 생산 중이다.

중국에선 아직까지 D램의 비중이 크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리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낸드플래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낸드플래시와 3D 낸드플래시의 중국 내 시장 점유를 크게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사드보복의 대상이 소비재에 치우치면서 중간재, 특히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충북경제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활약에 충북경제 명문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