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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세론 확인… 비문연대는 '안갯속'

5개 정당 대선 후보 확정
비문계 후보간 비난전 확산… "단일화 안해"연대불가 입장
文, 당내 '비문계 끌어안기…'"마음 모아 함께하자"

  • 웹출고시간2017.04.04 21:10:55
  • 최종수정2017.04.04 21:10:55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세론'에 맞설 '비(非)문연대' 결성이 현재로선 요원해 보인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확정한 4일 각 정당의 대선 후보 등은 서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분위기로 보았을 때 문재인 대세론 대 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5자 구도 또는 심상정 후보가 민주당과 연대로 4자 구도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자길 정치적으로 발탁하고 은혜 입은 사람이 어려워졌다고 등 돌리는 게 배신, 배반"이라고 공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당이 어렵다고 제일 먼저 뛰쳐나간, 대통령이 어려워졌다고 제일 먼저 뛰쳐나간 세력들이 우리보고 며칠 전 배신자라고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우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반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판 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전혀 변한 게 없고, 홍 후보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거듭 말하지만 홍 후보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과 단일화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자격 없는 사람이 돼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민주당을 뛰어나온 민주당 2중대 그런 비슷한 정당"이라며 "박지원 대표 같은 분은 대북송금 사건의 주역이다. 사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 그런 국민의당을 보수정당으로 누가 인정해주겠느냐"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순회경선에서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경쟁 후보를 포함한 당내 비문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 "경쟁했던 후보들의 캠프에 참여했던 분들, 그런 분들의 가치와 정책들을 전부 함께 아우를 계획"이라며 "의원들도 어느 캠프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했든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다. 이제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당 선대위에 함께 해주기 바란다. 의원들은 우리 당 선대위에 빠짐없이 참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통합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경선과정에 앙금이 남거나 상처가 남는 일이 있으면 제가 앞장서서 그런 부분은 해소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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