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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졸업 후 전문대로…'U턴 입학' 증가세

충북 72명… 매년 늘어
전문대 재입학 학생도 225명
간호·보건·응용예술 학과 인기

  • 웹출고시간2017.04.04 21:03:46
  • 최종수정2017.04.04 21:03:46

충북도내 전문대 U턴 입학생

[충북일보] 충북도내에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U-Turn) 입학'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밝힌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에 따르면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는 지난해 9월 8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실시됐다.

총 145만 명이 지원한 가운데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 17만 2천139명(정원내)을 선발했으며 평균 지원율은 8.43대1, 평균 등록률은 96.7%를 기록했다. 평균 지원율은 지난해 대비 0.03p 상승한 반면 평균 등록률은 지난해 대비 1.4%p 하락했다.

전문대 입시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유턴(U-Turn) 입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턴 입학'은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것을 말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전국 118개 전문 대학에 4년제 대학 졸업자만 7천412명이 지원, 1천453명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지원자는 1천290명(21%), 등록자는 62명(4.5%) 증가했다. 유턴 입학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은 간호, 보건, 응용예술, 경영·경제, 복지 등이었다.

충북도내 전문대학의 경우 지난 3년간 유턴턴 입학생이 모두 297명으로 강동대가 94명, 대원대 58명, 충북보과대 45명, 충청대 113명, 충북도립대 3명 등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학년도 97명, 2016학년도 98명, 2017학년도 102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로 유턴입학한 학생은 72명, 전문대를 졸업후 다시 전문대를 찾은 입학생은 225명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항공 여행 서비스산업 확대에 힘입어 항공 관련 전공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실용음악, 응용예술, 간호·보건 순으로 전문대학별 관련학과가 인기가 있었다.

충북도내 전문대의 경우 올해 신입생 지원률을 보면 6.4대1로 지난해 6대1보다 약간 높았으나 등록률은 올해 91.1%로 지난해 94.2%보다 3.1% 낮았다.

4년제 대학을 졸업후 전공을 바꿔 올해 충청대에 입학한 A씨는 "대학을 졸업했으나 평소에 하고싶어 하는 직종이 있어 다시 전문대에 입학해 전공을 키우고 있다"며 "새로운 삶을 사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대 관계자는 "4년제와 전문대를 졸업하고 다시 U턴하는 입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선호하는 성인학습자들이 늘어나 현장실무 교육을 향한 열정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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