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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통령선거' 각 당 후보 윤곽

남은 변수는 '文 대세론' - '비문 단일화'
안철수, 지지율 급상승…양강구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7.04.03 21:35:15
  • 최종수정2017.04.03 21:58:08
[충북일보=서울] 5·9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군이 사실상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이변 없이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을 대선후보로 확정하고 대권쟁취에 나선 상태다.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대선까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끝까지 대세론을 유지하며 결승점에 골인할지, 이에 맞선 후보들이 막판 합종연횡으로 판세를 뒤집을지 여부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모두 비문연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문 전 대표의 위세는 여전히 강력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소폭의 등락에도 꾸준히 지지율 30% 이상을 유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10%p 정도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그 뒤를 안 전 대표가 뒤쫓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다자대결시 문 전 대표는 31%로 1위를, 안 전 대표는 12%P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눈여겨 볼 점은 안 전 대표의 뒷심이다.

안 전 대표는 갤럽과 리얼미터 조사에서 각각 9%p와 6.1%p 급등하며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급상승세를 보였다.

안 지사가 '문재인 벽'을 넘지 못하면서 안 지사 지지 표심이 안 후보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비문연대가 성사될 경우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비문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안 전 대표가 이들 후보단일화에 가담할 경우 대선 판도는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5자 가상대결에서 안 전 대표(29%)와 홍 후보(9%), 유 후보(5%)의 지지율 합은 43%로 문 전 대표(40%)를 앞서는 갤럽 여론조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의 5자 가상 대결에서도 안 전 대표(22.7%), 홍 후보(10.2%), 유 후보(3.9%)의 지지율 합은 36.8%로 문 전 대표(43%)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후보 단일화는 불투명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지지세 상승을 바탕으로 문 전 대표와 1대1 대결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자칫 역풍에 휘말릴 수 있는 한국당·바른정당과의 연대를 회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4자 대결 또는 5자 대결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어떠한 후보도 문 전 대표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어서 앞으로 35일 남은 대선판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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