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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03 18:15:47
  • 최종수정2017.04.03 18:15:47

3일 오후 1시3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근 폐공장 야적장에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유치원에서 수업 중이던 원생·교사와 주민 등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오후 1시3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 한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인근 폐공장 야적장으로 옮겨붙은 뒤 야적장 옆 유치원 근처까지 확산됐다. 화재 당시 이 유치원에서는 60여명의 3~5세 원아들이 수업 중이었다.

화재 사실을 알게된 교사들은 원아들을 안전한 곳까지 대피시킨 뒤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후 유치원 차량 등을 이용해 아이들을 차례로 하원 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도로는 원아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유치원 교사 B씨는 "수업하던 중 한 주민이 찾아와 불이 났으니 대피해야겠다고 알려줘 아이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불로 폐공장 야적장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재질 부력재 8천여개가 소실돼 12억3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방직공장이었던 이 폐공장은 지난 2005년 9월 발생한 화재로 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뒤 12년째 방치되고 있다.

현재는 한 부력제 제작 업체가 임대해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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