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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창립 30주년 기념식

국내 시장점유율 60%… 시가총액 13조원 달성

  • 웹출고시간2017.04.02 17:11:41
  • 최종수정2017.04.02 17:11:41

세계 최대 초슬림 담배 생산기지인 KT&G 신탄진공장 전경.

[충북일보] KT&G는 지난 31일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백복인 KT&G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공로자 포상에 이어 기업문화 혁신 기구인 '상상실현위원회' 위원 임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KT&G는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1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을 바꾼 후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케이티앤지(KT&G)'로 사명을 변경했다.

민영화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해온 KT&G는 경영 내실화와 투명성 확대를 위해 독립된 이사회 중심의 책임전문경영체제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KT&G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8년 국내 담배시장 전면 개방 이후에도 KT&G는 경영혁신과 브랜드·품질 경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민영화를 기점으로 실적 또한 크게 향상돼 2002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00% 이상 늘어났으며, 시가총액 역시 13조 원대로 4배 이상 상승했다.

1988년 첫 수출 이후, KT&G는 현지공장과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해외 판매량이 수직상승해 2015년부터는 수출이 내수를 추월한데 이어 지난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487억 개비의 담배를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KT&G는 담배사업 외에도 홍삼과 제약·바이오, 화장품, 부동산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주력했다. 1999년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 1조원 대의 계열사로 성장했고, 지난 2004년과 2011년에 각각 인수한 '영진약품'과 '코스모코스(옛 소망화장품)' 역시 제약과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T&G는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의 창업기원을 1899년 대한제국의 '궁내부 내장원 삼정과'에서 조선 후기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順和局)'으로 공식 변경하고 이를 공표했다. '순화국'은 1883년 개화파들의 주도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영 연초회사로 무역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역사적 사실이 최근 학계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백복인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KT&G의 모태는 '순화국'이라는 국가기관에서 출발했지만, 공사전환과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외 수출과 경영혁신, 사회적 책임 수행을 강화해 제 2의 도약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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