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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수중·대기 석면 함유량 기준치 이내

석면 합동조사단 확인, 암석·토양에선 자연상태 석면 다수 검출

  • 웹출고시간2017.04.02 15:42:35
  • 최종수정2017.04.02 15:42:35
[충북일보=충주] 자연 상태로 매장된 석면이 검출돼 환경오염 우려가 일었던 충주댐 일대 수중과 대기의 석면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충주댐관리단과 충주댐 석면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치수 능력 확대를 위한 충주댐 여수로 공사' 현장의 석면 실태 민·관 합동조사 결과 수중과 대기의 석면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채취한 수질 시료 27개 모두 허용 기준치인 7MFL(Million Fiber per Liter·ℓ당 100만 섬유)보다 적었다.

건기에 채취한 18개 시료에서는 석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우기에 채취한 시료는 9개 중 2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이 검출된 수질 시료의 석면 함유량은 표층 0.3∼0.4MFL이었고, 심층은 0.1MFL이었다.

석면이 나온 시료는 공사 부유물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오탁(汚濁) 방지막 안쪽이었으며, 막 바깥쪽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대기 중에서 채취한 시료 176개의 석면 함유량도 모두 대기질 기준치(0.01개/cc)나 인체 노출 기준치(0.1개/cc) 이하로 조사됐다.

공사 구역 내에서 채취한 대기 시료의 함유량은 0.0025개/cc로 나타났다.

반면, 암석과 토양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석면이 다수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암석 시료는 23개, 토양 시료는 20개를 채취해 분석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암석과 토양 조사는 자연 상태의 석면이 존재하는 부분을 채취하는 표적조사 방식이어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당연하다"며 "수중과 대기에서는 우려와 달리 기준치보다 훨씬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충주시, 환경단체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석면 조사와 분석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전남대 석면환경센터, 조사 전문업체 ISSA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조사단은 2015년 11월 충주댐 치수 능력 확대를 위한 보조 물길인 여수로 공사 현장 인근에서 석면이 검출돼 석면 오염 논란이 일자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환경부와 충북도는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사토의 외부 반출을 금지했고, 공사가 중지됐었다.

충주댐관리단 관계자는 "일단 우려했던 수중과 대기의 석면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므로,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사토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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