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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잡을 '反文 연대' 성사될까

인명진 "연대 위해 추가 쇄신"
손학규 "개혁세력 힘 합쳐야"
단계적 단일화 시나리오 꿈틀

  • 웹출고시간2017.03.28 21:29:19
  • 최종수정2017.03.28 21:29:19
[충북일보=서울] 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 경선에서 대세론을 확인한 문재인 전 대표의 견제하기 위한 연대론이 거세지고 있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대를 위해서라면 저는 그것(인적청산)도 추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바른정당,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친박계를 청산할 뜻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연대의 방식에 대해 "연대라든지 소위 연합이라는 것이 사실 상대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그건 전적으로 이제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달려있다. 그 후보가 어떻게 우리 당을 다른 당 후보와 연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나가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이날 국민의당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자강론'을 겨냥, "완고한 자신만의 성을 쌓는 독자노선, 고립노선, 패권주의로는 결코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3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 국민의당이 작은 국민의당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호남 경선을 마치면서 예상대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 경선이 끝나는 대로 두 주자의 1위 골인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들이 한 데 모이는 이른바 '반문연대'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시나리오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제3지대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과 한국당-바른정당 후보간 1단계 단일화 후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 등이 점쳐지고 있다.

다시말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단일화 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을 포함한 단계적 '반문(반 문재인)' 단일화 연대 설이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인 홍 지사와 유 의원이 단일화 협상에 나서게 된다면 후보등록 시작 전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출마를 강행했다가 자칫 선거비용조차 보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현실론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는 총 득표율의 15%를 넘기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지만 득표율이 10~15%인 경우 절반을, 10% 미만이면 단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한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기 위해서는 나머지 당의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권을 위해서 적과의 동침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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