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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공공시설물 인수 거부 사태 장기화 조짐

음성군 "군 재정 부담되는 하자 시설물 인수받을 수 없어"
LH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사업준공 시점이지 하자와는 무관"

  • 웹출고시간2017.03.28 15:45:03
  • 최종수정2017.03.28 15:45:03
[충북일보=음성]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충북혁신도시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음성군이 강경한 입장이여서 인수거부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해 말 충북혁신도시 조성을 시행한 LH가 전면 철수하면서 진천군과 음성군에 공공시설물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천군의 경우엔 작동시험 중인 수질복원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물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음성군은 대부분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LH가 인계해야 할 여러 공공시설물중에서 도로, 인도, 공원, 하천 등 여러 기반시설에 하자가 발견된 것.

음성군은 실제로 노약자를 위한 육교용 승강기가 중단돼 제역할을 못한 지 오래됐고, 도로나 인도도 부실시공된 곳이 많은데다 주차용지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면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인데 이에 대한 하자보수를 해 주진 않고 이 모든 책임을 음성군에 떠 넘기려고만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부실 시공 등으로 문제점이 많은데 그대로 인수 받을 경우 군민의 세금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며 "하자시공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 LH가 하자보수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인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원래 공공시설물 인수인계는 사업준공시점이지 하자보수와는 별개 문제며 인수인계를 모두 마친 다음 하자에 대해선 추후에 진행될 수도 있다"며 "현재 시설물 보완문제, 음성군의 추가 요구사항도 있어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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