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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외국인 이미지 우리 손으로 바꿔보자

음성 스리랑카 공동체 거리정화활동 '눈길'
필리핀·인도네시아도 2주 간격으로 참여키로

  • 웹출고시간2017.03.27 14:00:38
  • 최종수정2017.03.27 14:00:38

지난 26일 스리랑카인들이 금왕읍 거리 쓰레기를 줍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에 거주하는 스리랑카인들이 거리 정화활동에 나서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음성 스리랑카 공동체(대표 와루나)는 지난 26일 금왕읍 외국인밀집지역 일대에서 지역사회 스리랑카인 이미지 향상을 위해 공동체 회원 20여명이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들고 거리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음성군에는 8천651명의 등록외국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내외국인 간 문화적 갈등 유발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스리랑카인들은 "겉모습은 달라도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은 같다"는 소신으로 거리청소활동을 통해 한발 한발 조심히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음성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원이자 스리랑카 공동체 대표인 와루나(30)씨는 "외국인자율방범대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해서 외국인이 가벼운 범죄를 범해도 마치 지역사회가 외국인 범죄로 불안하다는 지역 여론을 우리 스스로 느껴 외국인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클린 환경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국가별 공동체 사이에서도 이번 스리랑카인 거리 정화 활동 정신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2주 간격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공동체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입견 해소와 더불어 지역 주민에 대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거리 정화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음성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그들 스스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음성군민 모두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방향과 같아 경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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