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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소수면, 남모르게 희망을 나르는 봉사자를 찾아

소수면 정기철 목사, 경영수 씨 수 년째 남을 위한 봉사 '눈길'

  • 웹출고시간2017.03.27 10:27:45
  • 최종수정2017.03.27 10:27:45

정기철 목사

[충북일보=괴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옛 속담이 떠오르게 하는 의인들이 있어 지역사회가 훈훈해지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에는 남몰래 희망을 나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소수면 수리에 위치한 소수그리스도의 교회의 정기철 목사는 저소득 가정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주기 위해 한주에 2~3번씩 '청주사랑나눔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며 소수면민에게 접목하고 있다.

푸드뱅크를 다녀와 대상자 집집마다 들러 12가족에게 물품들을 나누고 희망이 담긴 이야기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보자며 손을 잡아주고 있다.

정 목사는 5년 전 소수면으로 귀촌하여 본업인 목회활동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등을 대상으로 물품 전달이나 병원동행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소수면 소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75세의 경영수 씨도 10여 년 째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시절 산불감시원으로 수년 간 근무했던 그는 고령과 경제적인 곤란으로 본인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가 차량에 앰프를 달아 봄·가을철 산불예방 홍보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창훈 소수면장은 "남모르게 희망을 나르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움이 넘치고 밝은 희망이 샘솟는 소수면이 되길 기대해본다" 며 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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