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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함유 '다이어트·성기능 개선제' 해외직구로 국내 유통

  • 웹출고시간2017.03.26 15:34:36
  • 최종수정2017.03.26 15:34:36
[충북일보] 유해물질이 함유된 다이어트·성기능 개선제 등이 인터넷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성기능 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는 식품 106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로, 심혈관계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하는 67개 제품 중에서는 '오르리스톨' 등 10개 제품에서 변비 치료제로 사용하는 카스카라사그라다,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

카스카라사그라다는 임신 중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궤양이 있거나 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센노사이드는 장 무기력증 등이 나타난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3개 제품 중 '메가멘프로스테이트버릴러티' 등 10개 제품에서 요힘빈, 이카린,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특히, '리비도맥스파워익스텐딩포뮬라' 제품은 이카린과 요힘빈이 함께 검출됐다.

요힘빈은 지방분해·동물용 의약품(마취 회복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카린은 이뇨·자양강장효과가 있지만, 어지럼증,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20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 통관단계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없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게자는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할 경우 검출된 성분은 제품의 표시 사항을 통해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분야별정보> 식품안전> 식품안전 정보>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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