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러시아 취항…노선다변화 물꼬 틀까

중국 노선 의존도 96.4%… 직격탄 구조
충북도, 러시아 노선 활성화 지원계획 추진
SNS 홍보·취항특가 이벤트 등 수요 확보 총력

  • 웹출고시간2017.03.26 20:43:29
  • 최종수정2017.03.26 20:43:29
[충북일보] 개항 20주년을 앞둔 청주국제공항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하자 충북도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국내 7개 국제공항 중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 여객 의존도는 96.4%에 달한다.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현재 남아 있는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중국 항저우와 옌지 2개 노선뿐이다. 이들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60%, 80% 이상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될 공산이 크다.

이시종 지사는 '노선 다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국내외 정치·경제 대응 TF팀 회의'와 '청주공항 관계자 현장 간담회'에서 도출된 타개책이다.

오는 4월5일 러시아(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을 주춧돌 삼아 일본·동남아 등으로 노선을 확대, 중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이번 러시아 노선의 성공 여부는 향후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의 성패로 이어질 수 있어 도는 러시아 노선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달 초 러시아 노선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 이용권역 내 지자체 및 주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SNS·청주시내 버스정보안내기(484대) 등을 활용해 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세종지사와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양 지역 관광상품 개발 협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수요확보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와 청주시, 한국관광공사 세종지사 의지에 부응해 러시아 노선 주관 지역여행사는 취항 첫 달인 4월 한 달간 신규 취항특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수요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노선은 청주공항이 충분히 중국 외 노선의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험대로 볼 수 있다"며 "러시아 노선을 조기에 안착시켜 청주공항 노선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